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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동차 회사

이치 폭스바겐(FAW VW) 자동차 소개 및 비즈니스

by lailaiya 2023. 5. 4.

이치 폭스바겐 로고

매년 200만 대 이상의 차량을 생산하며 중국 내 판매량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이치 폭스바겐은 중국 내 최대의 자동차 생산 회사이며 상하이 폭스바겐의 산타나처럼 이치 폭스바겐 역시 대중적인 인기가 높은 마고탄이나 골프 같은 차량등을 생산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금은 그 열기가 조금 식긴 했지만 몇 년 전만 해도 중국 내 사업가나 관료들이 제일 좋아하는 자동차가 아우디였는데 이치 폭스바겐에서 아우디를 생산하고 있다.

 

중국에 있으면서 이치 폭스바겐 차량을 탈수 있는 기회가 많았는데 독일 차량 특유의 튼튼함과 안정성, 경제성등으로 인해 독일차가 왜 대중성과 인기가 좋은지 알 수 있었으며  중국 사람들에게 좋아하는 자동차 회사임을 알 수 있었다.

 

1)    이치 폭스바겐(FAW VW) 자동차 소개

이치 폭스바겐 자동차 유한 공사 (: FAW-Volkswagen Automotive Co. Ltd, : 一汽-有限公司), 줄여서 이치 폭스바겐(一汽-)이라고 부르며 중국어로는 이치따종(一汽大)이라고 한다. 1991정식으로 설립되었으며 중국 이치 자동차 집단 공사(第一汽公司)와 독일 폭스바겐(公司), 아우디(迪汽公司)와 중국 폭스바겐 투자 유한 공사(有限公司)가 공동 출자하여 경영하는 대형 자동차 제조 생산 기업이다.

 

이치 폭스바겐(一汽大, 一汽-有限公司, FAW-Volkswagen)은 산하에 폭스바겐과 아우디 브랜드가 있다. 회사 설립 12년 만인 2003년 누적 생산량 1백만 대를 달성한데 이어 2011년에는 한해 생산량 1백만 대를 돌파했고 불과 3년 뒤인 2014년에는 누적 생산량이 1천만 대를 넘어섰다. 누적 생산량 1백만 대까지 12년이 걸렸지만 1천만 대는 불과 11년 만에 달성했을 정도로 무서운 성장세였다. 이치 폭스바겐은 현재 창춘, 톈진, 칭다오, 청두, 포산 공장에서 한해 200만 대의 승용차를 생산해 내며 중국 자동차 산업을 견인하고 있다.

 

이치 폭스바겐은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동안 기술 개발 실력을 키웠다. 현재 조형시험공장, 벤치 테스트센터, 조형 및 가상현실센터, 계측기술센터, 차량안전센터, 시제센터, 다기능실험실 등 주요 기술 부문을 보유하고 있다. 완벽한 테스트 수단과 높은 정밀도의 시험설비는 이치 폭스바겐이 제품 예비 개발, 현지화개발, 국산화 승인, 부품개발 및 완성차 도로시험에서 강한 기술력을 갖출 수 있도록 했다.

 

2)    이치 폭스바겐(FAW VW) 자동차와의 협업

처음 이치 폭스바겐과의 협업시도는 2011년도였다. 장춘으로 건너가서 몇 달동안 거주하면서 협업 가능성을 엿보았으나 현지 조사 미비와 문화 차이로 결과를 보지는 못하였다.

 

그후 몇 년이 지나고 독일 폭스바겐 바이어가 연락을 해와서 이치 폭스바겐과의 협업을 다시 진행하였었다.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교육과 훈련을 통하여 업체 등록하고 폭스바겐 내부 품질 시스템인 Formel Q 인증을 획득하였고 견적도 여러 차례 진행하였고 이치 폭스바겐 바이어와의 면담도 여러 차례 진행되었다.  하지만 기존 이치 폭스바겐 협력사들의 인맥을 통한 방해등으로 인해 수주는 하지 못하였고 대신 해외 폭스바겐 물량과 스코다 물량을 수주할 수 있었다.

 

3)    이치 폭스바겐(FAW VW) 자동차 브랜드

이치 폭스바겐은 현재 폭스바겐, 아우디, 제타 3대 브랜드 20여 개 모델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아우디 e-tron, 아우디 A6L e-tron, 아우디 Q5L, 아우디 A4L, 아우디 Q3, 아우디 A3 리무진, 아우디 A3 스포트백, 아우디 Q2L e-tron, 마고탄(迈腾) GTE, 뉴마고탄(迈腾), CC, 테이론(TAYRON), 테이론 R-Line, 티록(T-ROC), 타쿠아(TACQUA), 차세대 사기타(Sagitar), 골프, 골프 GTI, 골프 R-Line, 골프 스포츠밴(Sportsvan), 골프 순전기, C-트렉(C-TREK), 보라, 보라·순전기 및 제타 vs5, 제다 VA3까지 아우르는 이치폭스바겐은 이미 A, B, C급 전 시리즈 승용차를 모두 포함한 중국 국내 생산업체가 됐다.

 

  • 폭스바겐 : 보라(宝来), 골프(高尔夫), 사기타(速腾), 마가톤(迈腾,MAGOTAN), CC, 티록(T-Roc, 探歌), 테이론(探岳, TAYRON)
  • 아우디(奥迪,Audi) : 이치 자동차는 1988년부터 아우디와 협력.
  • 제타(捷达,Jetta) : 1991년에 이치 폭스바겐이 정식으로 설립되면서 제타A2은 이치자동차와 독일 폭스바겐의 합작 결정체로 창춘에서 출하.

 

(1)   주요 차량

  • 테이론X(TayronX, 探岳X) : 2020년 출시된 이치 폭스바겐의 최초의 패스트백 SUV
  • 테이론(Tayron) : 중국 시장 전용으로 생산하고 있는 SUV이며 판매가격은 18만 6900위안부터 시작(한화 약 3천6백만 원).
  • 티록(T-ROC, 探歌) : 2018년 출시되었으며 중국 SUV 시대를 열었다.
  • CC: 중국시장에서는 2010년 7월에 최초로 출시되었으며 출시 3개월 반 만에 1만 2,000대를 판매하여 완전히 새로운 고급 세단 시장을 개척.
  • 뉴마고탄(新迈腾) : 2019년 정식으로 출시되었으며 마고탄은 이치 폭스바겐에서 유럽형 폭스바겐 파사트를 들여와 생산하고 있는 중형차이다.
  • 사기타 롱휠베이스(Sagitar Long-Wheelbase, 速腾) : 2019년 출시되었으며 일부에서는 아우디 A3 디자인과 성능이 비슷하다고도 평한다.
  • 올 뉴 디지털 골프(全新数字高尔夫) : 골프 8세대 차량으로 2020년 정식으로 출시되었고 판매가격은 12만 9800위안에서 16만 5800위안 사이다.
  • C-TREK(蔚领) : 소형 왜건 차량으로 3세대 폭스바겐 보라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 보라(宝来) : 이치 폭스바겐에서 2001년에 출시한 소형 세단으로, 현재 4세대 차량이 출시되었고 수많은 페이스리프트를 거치기도 했다.
  • 타쿠아(Tacqua, 探影) : 소형 SUV이다.
  • 아우디 e-tron(奥迪 e-tron) : 2019년에 출시된 4륜구동 순수 전기차 준대형 SUV이며 판매가격은 69만 2800위안에서 80만 800위안(한화 약 1억 5천만 원) 사이다.
  • 아우디 A6L 2021년형 : 2020년 출시된 중형 세단 A6의 롱휠베이스 버전이며 판매가격은 41만 9800위안에서 65만 3800위안 사이다.
  • 올뉴 아우디 S6 리무진 : 2020년 출시된 고성능 스마트 호화 C급 플래그십 스포츠모델 차량이며 판매가격은 92만 9800위안이다.
  • 아우디 A7 스포츠백 2021년형 : 2020년 출시되었으며 판매가격은 57만 3800위안에서 70만 4800위안 사이다.
  • 아우디 A8 2021년형 : 2020년 출시되었으며 판매가격은 84만 2800위안에서 119만 8800위안 사이다.
  • 아우디 Q2L 2021년형 : 2020년 출시된 소형 SUV이며 판매가격은 21만 8800위안에서 26만 5000위안 사이다.
  • 올뉴 아우디 Q5L : 아우디 베스트셀링 모델 'Q5' 롱 휠베이스 버전이다.
  • 아우디 R8 쿠페 퍼포먼스 : 2016년 출시되었으며 스포츠카의 외관을 가지고 있고 판매가격은 253만 8000위안이다.
  • 제타 VS7 : 2020년 탄생한 중형 SUV이며 테이론, 티구안 L과 마찬가지로 MQB플랫폼을 사용한다.
  • 제타 VS5 : 이치 폭스바겐 제타의 첫 준형 SUV로 판매가격은 8만 4800위안에서 11만 2800위안 사이다
  • 제타 VA3 : 제타에서 생산하는 중국 전략형 세단 차종으로 브랜드의 유일한 세단 차량

 

4)    이치 폭스바겐(FAW VW) 자동차와의 비즈니스

이전 경험을 돌이켜볼 때 이치 폭스바겐의 경우 상하이 폭스바겐과 같이 독일 폭스바겐 본사의 지분이 있기 때문에 별도의 구매부서가 있지만 새로운 협력업체 결정은 자체적으로 진행한다기보다는 이치 폭스바겐, 상하이 폭스바겐, 독일 본사 폭스바겐 구매부서가 협의하에 진행하였다.

 

이치 폭스바겐이나 상하이 폭스바겐은 현지 중국인들의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한국 업체로 신규 시장을 개척하는 것은 기술력이나 품질, 가격 경쟁력을 떠나 장기간의 인맥형성이 필요하며 오히려 독일 본사 폭스바겐과 컨택하여 비즈니스 형태를 갖춰가는 것도 방법이라고 할 것이다.

 

또한 폭스바겐의 경우 업체 등록을 하기 위해서는 Formel Q라는 시스템 인증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관련 업무에 대한 직원들의 교육 및 훈련, 시스템 적용이 충분히 습득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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